자유게시판

조합원 여러분의 공간입니다

전남도청에선 행복할 수 없을까요

입장 조회 691 댓글 3
출근길 숨이 턱턱 막히고 오늘은 얼마나 시달릴까 오늘은 얼마나 정신없을까 가슴이 뜁니다. 윗분들은 무얼 위해 그리 열심히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 본연의 업무를 뒤로한채, 아니, 뒤로 미룰수밖에 없는 구조이겠죠. 본업무는 주말에 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고. 평일에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바쁘고 정신없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무엇을 했는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그저 닥치는대로 윗분들의 요구나 부름에 응하고 네네네 봇으로 산지 몇년째 되다보니 내가 이럴려고 공무원 되었나 생각까지 드는 요즘입니다. 윗분들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이 조직은 솔직히 말하면- 자라나는 새싹 꼰대들이 더 무섭습니다. 차석인데 이런거까지 내가 해야하냐며 막내에게 미루는 건 다반사, 자기 업무는 미뤄도 되지만 막내는 차석님께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면 안되고. 자기 입맛에 안맞거나 본인에게 안맞춰주는 직원들은 밖에 욕하고 다니는 내로남불식 사고방식이 너무 치가 떨리게 싫습니다. 이런거 쓴다고 뭐 달라지겠습니까만은ㅡ 대나무숲에서 소리라도 치지 않으면 정신병걸릴 지경이라서요. 그만두고싶지만 매일 정말 그만 두고싶지만 공무원이 훈장이라도 된 듯 합격할 때 그리 좋아하시던 부모님을 떠올리면 의원면직은 가슴에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조직에선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걸까요. 그토록 기다리던 금요일 밤인데도 우울감만 듭니다.
목록

댓글 3

  • ㄴㄴㄴ

    조직이 개개인의 인성까지 어떻게 해줄수는 없습니다...인과응보를 믿는 수밖에 없겠죠... 어차피 직장은 전쟁터에요..아마 그 차석도 그렇게 적응했을 수도 있죠.. 주사님도 뒷담화하는법, 업무미루는법을 배우세요.. 본인을 위해 출근하시고 본인을 위해 퇴근하세요.. 다들 안그런거 같아도 그렇게 살아요..

    PIN 4자리
  • 입장

    베스트 워스트 6급 도입....이라도 해야 꼰대짓을 멈추려나요.......

  • 근본

    취합 자료 요청이 주로 국차석, 국서무에게 몰리기 때문이죠.
    도청 대부분의 부서에서 자료를 요청할때 이 두사람에게 쪽지나 메모를 우선적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취합 마감기한을 길게 안줘요.

    금요일 오후에 자료 요청하고선 월요일까지 달라고 하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게요.
    나중에 시간나면 국차석, 국서무 메신저나 메모보고 화면 한번 보세요.
    자료 요청이 하나같이 긴급으로 도배 돼 있습니다.
    도청은 희안하게 무슨 자료 요청만 하면 긴급이에요.
    어디 지진났나요? 재난 상황실에서 자료 받나요?
    기한내 자료 안주면 또 자료 줄때까지 전화 해대요.

    개인의 역량, 품성을 떠나서 이런 시스템에 갖혀서 살다보면 사람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아마 그분도 그랬을 겁니다.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겠죠....

    PIN 4자리

댓글 작성